#유리피부 #웰에이징 #주름개선. 일본시장을 달구는 뷰티 키워드다. 결점 없는 유리같은 피부로, 우아하게 늙어가려면, 언제나 주름 개선을 해야한다. '흰 피부가 일곱 가지 결점을 가려준다'는 옛 일본속담이 있다.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열망하는 일본 여성의 속내가 담겨있다. 안티에이징과 웰에이징은 일본뷰티의 이상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일본서 급부상한 스킨플루언서 (skinfluencer)가 이같은 트렌드를 확산시켰다. 도자기 피부, 발효기술, 전통뷰티와 AI·첨단 제조공법의 결합…. 일본 뷰티는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나. 인코스메틱스코리아는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전시회에서 ‘컨트리 포커스:일본’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일본 원료사들이 K-뷰티가 눈여겨봐야할 일본 뷰티 트렌드를 제시했다. 도자기야 사람이야? 도자기처럼 흰 얼굴, 투명한 피부. 일본 여성들은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에 이르기까지 화이트닝을 중시한다. 일본의 주요 기초·색조 화장품도 희고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일본 화장품원료사 세이와 카세이(SEIWA KASEI)는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미백 성분을 설명했다. 이 회사 마케팅 담당자 카조
글로벌 잭팟을 터트린 K-뷰티. 이른 잔치였나. 2023년 수출 전망이 심상치 않다. 중국 다음은 어디인가. ‘4차 한류열풍’ ‘쁘티프라’(작고 귀여운 가격) ‘신오쿠보’하면 떠오르는 국가, 일본이다. 일본은 K-뷰티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브랜드마다 진지를 구축하고 치열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그늘도 있다. “K-뷰티, 싸니까 사요.” “K-뷰티는 제품은 있지만 브랜드는 없다.” “한국 화장품하면 마스크팩만 떠오른다.” K-뷰티는 올해 어떤 전략으로 승부해야 하나. 에센스와 하이브리드, 코어 콘텐츠다. 에센스(essence). 본질‧정수를 뜻한다. ‘핵심을 붙잡아 노하우를 추출하라’. ‘군더더기를 빼고 에센스만 정확히 배치한 프로그램에 탑승하라’. 일본호 쾌속선 승선 조건이다. 하이브리드(hybrid). 융합이다. 동종‧이종업계 간 합종연횡이다. 브랜드‧산업‧유통 간 거침없는 콜라보 전략이 요구된다. 코어 콘텐츠(core contents). 콘텐츠 커머스 시대다. ‘일본 느낌나는’ 콘텐츠가 아니라 일본 소비자를 정조준한 콘텐츠가 브랜드를 키운다. 소비자 지갑을 연다. 에센스와 하이브리드, 코어 콘텐츠 이 세 가지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탁월한 협업자’다.
“화장품 일본 수출 A부터 Z까지 지원합니다. 물류부터 통관 라벨링 마케팅 브랜드몰 운영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요. 일본으로 가려면 비지티컴퍼니의 문을 두드리세요. 젊고 강한 일본 전문가들이 빠르고 정확한 길을 제시합니다.” 김병수 비지티컴퍼니 대표는 일본으로 가는 길을 빠르고, 정확하게 안내한다. ‘효율성’이 핵심이다. 그는 일본 화장품 트렌드를 살피고, 유통 구조를 꿰뚫는다. 복잡한 화장품 법규에 대응한다. 일본 벤더사 이다료코쿠도‧아라타 파트너십 구축 “4차한류열풍으로 K-뷰티가 일본에서 인기에요. 너도나도 일본 진출을 꿈꾸지만 성공하는 브랜드는 일부에요. 일본을 정확이 읽고 발을 내딛어야해요. 특히 일본 오프라인 유통에서는 현지 벤더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필수에요.” 김 대표는 일본 벤더사인 이다료코쿠도와 아라타와 업무 협약을 맺고 함께 전략적으로 움직인다. 이들 회사는 일본 전역에 1만7천개의 오프라인 채널을 보유했다. 그는 일본 매장이나 벤더사와 직접 소통하는 것, 이들의 의견을 실시간 반영해 초단위의 판매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결제나 반품 조건을 유리하게 조정하는 힘이 여기서 나온다. 일본 화장품 MD가 알려주는 노하
일본 뷰티업계에서 ‘투명’ 붐이 일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클린‧친환경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에서도 ‘투명=무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연주의가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화학물이나 인공색소 대신 투명함이 주는 청결함‧건강함이 새로운 가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일본의 미용 전문 사이트 @cosme가 최근 발표한 ‘2019 상반기 화장품 키워드’에서도 투명 화장품 인기가 입증됐다.@cosme가 올 상반기 사용자 후기를 분석한 결과 상위 6개 가운데 2개가 투명과 관련한 키워드인 것으로 밝혀졌다.투명한 파우더‧젤 등이 2019 화장품 어워드 2위에 올랐다. 이들 제품은 야외서 자연스러운 빛을 투과시키는 화장품으로 주목받으며 ‘빛을 내 편으로 만든다’는 키워드를 탄생시켰다.이어 피부 투명감을 높이는 UV 크림‧젤, 미백 미용액 등이 4위에 올랐다. 일본 소비자는 이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갖고 싶은 투명함’을 실현하는 뷰티 아이템으로 인식했다.투명한 제형을 강조한 화장품은 미니멀리즘 트렌드와 상통한다는 분석이다.최소주의를 표방한 미니멀리즘은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미니멀리즘이 일본인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면서
일본의경제보복에 맞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 화장품에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일본 불매 운동을 위한 원산지 표시와 대체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생겼다. 노노재팬(www.nonojapan.com)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일본산 화장품 브랜드를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시세이도 대체 브랜드로는 △ 클리오 △ 루나 △ 에스쁘아 △ 정샘물을, 나스는 △ 미샤 △ 삐아 △ VDL 등을 제시했다. 키스미 대체 브랜드는 △ 미샤 △ 삐아 △ VDL를, 아크네스는△ 아크웰△ 아이소이 △ 차앤박△ 메디큐브 등을 제시했다. 일본 브랜드 점유율이 높은 고가 헤어살롱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서울 홍대에 있는 헤어숍을 방문한 한 소비자가 “이거 일본 브랜드죠?” “아직도 일본 제품을 꺼내놓고 쓰네”하면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해 비난 여론이 들끓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일부 헤어숍에서는 매장 전면에 배치했던 일본 헤어제품을 철수하고 국산 브랜드로 교체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제품 PPL을 진행한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도 뭇매를 맞았다. 이사배는 최근 유투브에 ‘워터프루프 바캉스 주근깨 메이크업’을 주제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