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웹 세미나 K-뷰티가 공공문화 외교의 영역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새로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지역의 특성을 찾아 이에 부합하는 사업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제기됐다. 이와 함께 기업은 화장품산업 자체가 문화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차별화한 브랜드 빌딩을 갖춰야 할 것이며 사회 측면에서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의 개발과 고유성, 독자성을 확보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1일(목)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가 서울대 글로벌 리더스 프로그램 과정의 ‘비즈니스 한류와 공공문화 외교’를 주제로 진행한 웹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참석한 각 부문별 연자들의 발표를 통해 나타난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뷰티 한류의 현황과 관련해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에 대해 발표한 손성민 REACH24H 책임연구원은 “K-뷰티, 뷰티 한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화장품 산업에 대한 예산을 확대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각 지자체 간 중복지원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타 지자체의 지원 확대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해당 지자체가 자신의 지역에 가장 적합한 특성을 찾고
비즈니스로서의 한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공공문화 외교와의 연관성, 그리고 이에 따른 각 부문의 역할 등을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와 글로벌리더스프로그램(GLP)이 주최(후원: (주)리더스코스메틱·한국국제교류재단)하는 ‘비즈니스 한류와 공공문화외교 세미나: K-뷰티 산업을 중심으로’가 오는 21일(목) 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당초 이 세미나는 학부생 대상 공개 토론회 형식으로 기획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와 정부 정책에 따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한다. ‘뷰티 한류와 공공문화외교: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의 첫 번째 세션은 기업·국가·사회의 관점에서 바라본 내용으로 발표가 이뤄진다. △ 기업의 시각은 휴젤(주) 노지혜 전략사업부장 △ 국가의 시각은 REACH24H KOREA(주)의 손성민 책임연구원이 발표하고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양종민 선임연구원과 서울대학교 GLP 과정 황지선·정서윤 씨가 사회적 시각에서 뷰티 한류와 공공문화외교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손성민 책임연구원은 “뷰티 업계에서 정부 역할과 정책의 효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정부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부분은 충분히 평가받아야 한다”고 전제했다. 손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