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 리포트 중국 로컬 색조브랜드의 대표주자 ‘퍼펙트 다이어리’(Perfect Diary·完美日記)가 창립 4년 만에 지난 11월, 로컬 화장품 기업 최초로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해 중국 화장품업계의 대표주자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17년 설립(모기업 광저우 이센 전자상거래는 2016년 창립)한 퍼펙트 다이어리는 출시 2년 만에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지난해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퍼펙트 다이어리는 4.0%의 점유율을 기록, 미국 에스티로더 산하의 맥(MAC)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미국(메이블린)과 프랑스(크리스찬디올·로레알·입생로랑)의 글로벌 브랜드 차지였다. 2019년 ‘솽스이’(11월 11일·雙十一·광군제) 중 티몰 쇼핑몰 메이크업 화장품 부문에서 중국 브랜드 중 처음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퍼펙트 다이어리가 이처럼 단기간에 신흥강자로 부상한 데는 △ D2C(Direct to Consumer)전략 △ SNS 적극 활용 △ 빠른 신제품 출시 △ O2O(Online to Offline) △다양한 IP와의 콜라보 등 전략이 작용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주)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 글로벌에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고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티몰 글로벌은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그룹 산하 브랜드몰 개념 해외 직구 플랫폼. 코리아나화장품은 ‘코리아나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coreana海外旗舰店) 오픈을 통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앰플엔과 프리엔제, 스킨사이언스 브랜드 라비다(LAVIDA) 등 대표 베스트셀러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인다. 오픈과 동시에 중국 SNS 생방송 플랫폼 콰이쇼우(快手), 도우인(抖音), 타오바오라이브(淘宝直播) 소속 왕홍과 손잡고 대대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등 중국 소비자 유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이번 티몰 글로벌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외에도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하는 등 중국 화장품 주요 소비군으로 평가받는 주링허우(1990년대 생), 링링허우(2000년대 생)가 열광하는 온라인 시장을 집중 공략, 중국 내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해외 브랜드 직영몰 티몰 플래그십스토어 또한 확대·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디르 매직 앰플 아이 앤
2020년 개막 초기 중국 화장품시장은 ‘중국의 Z세대’로 일컬어지는 링링허우(00년대 생)가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일본의 경우에는 가격대에 따른 시장 양분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Z세대는 비교적 풍족한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80~90년대 생 보다 일찍 화장품을 접한 세대로 자신의 개성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에 능숙하다.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에 적합한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명하거나 대중적이지 않지만 유니크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커 이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 수립이 절대적이다. 일본 화장품시장은 다양한 브랜드·제품으로 포화 양상을 보이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브랜드별로 전략적인 가격 정책을 취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높은 가격대를 계속 유지하는 브랜드가 있는 반면 일부 브랜드는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면서 제품 가격대가 양극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소비자 역시 기존 연령과 소득에 따라 구매하던 패턴과 다르게 개인의 필요에 따라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 www.kcii.re.kr
수입화장품 점유율 30% 대…유럽·미국 브랜드 점유율 1위 칭다오무역관,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 8大 트렌드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은 소비수준의 상승에 따라 수입화장품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허가증을 보유한 기업은 4천여 곳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의 종류만해도 약 50만 종에 달해 포화 상태로 접어들고 있으며 수입 화장품 관세 인하(2018년 7월 1일자)의 바람을 등에 업고 해외 브랜드의 가격경쟁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카이두 소비자지수’의 자료를 바탕으로 펴낸 보고서에 의하면 약 70%에 이르는 화장품 전문판매점들이 이미 수입화장품 전문 존을 개설해 놓은 상태이며 이들 판매점의 판매액 점유율 중 수입화장품의 점유율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24세의 젊은 소비자들은 주로 기미제거·오일컨트롤 제품을 선호하며 25~34세 소비자들은 기초·스킨케어 제품의 선호도가 높았다. ‘주링허우’(1990년 이후 출생자)와 ‘링링허우’(2000년 이후 출생자)로 불리는 소비자들은 수입화장품을 선호하는 주력 소비군으로 조사됐고 특히 주링허우 소비자들은 수입 스킨케어제품을, 링링허우 소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