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파리가 인기 향수 7종을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아시아 소비자를 위해 베스트셀러를 휴대성 높은 30ml로 재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사원에서 참깨 태우는 향에서 영감 받은 ‘케두 오 드 퍼퓸’ △ 미얀마 인레 호수의 상쾌한 아침 공기를 담은 ‘인레 오드 퍼퓸’ 등이다. 아시아 시장에선 소용량 향수 체험팩이 잘 팔린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다양한 향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향수를 찾는 데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메모파리는 2007년 탄생한 향수 브랜드다. 세계여행가 존 몰로이와 시인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개발했다. 다양한 여행지에서 느낀 감성을 향기로 나타냈다. 고급스럽고 희귀한 원료를 사용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향을 창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메모파리의 향수는 75ml와 100ml가 주를 이뤘다. 30ml 용량을 새롭게 구성해 아시아 지역에 유통한다. 소비자들이 메모파리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프랑스 향수 브랜드 ‘에르메티카’를 독점 유통한다. 에르메티카(HERMETICA)는 2018년 존 몰로이와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출시했다. 자연과 과학의 장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향수를 개발한다. 천연 성분에 고대 연금술에서 영감 받은 분자 기술을 접목했다. 특허 받은 분자 기술인 이노센트(Innoscent™)로 향의 잠재력을 끌어낸다.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은 수성(워터베이스) 향수를 제작한다. 알코올 함유 향수에 비해 향 지속력이 56%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에르메티카는 원료의 선택부터 제조‧포장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천연 원료를 최대한 활용하며, 원료가 고갈‧멸종 위기에 놓인 경우 대체 분자를 개발해 사용한다. 은방울꽃 향은 오렌지 껍질을 재활용해 향 분자를 구현했다. 배 향은 사탕수수를, 시더우드 에센스는 삼나무 껍질과 목재 부스러기를 활용했다. 대표 향수는 △ 무화과‧앰버‧우디 향 ‘피그피버’(FIGFEVER) △ 피오니‧로즈 향 ‘피오니팝’(PEONYPOP) △ 시트러스 향 ‘마콤바’(MACOMBA) 등이다.
2023년 SI빌리지에서 팔린 니치향수는 21만 병. 향수 1병당 평균 용량 75ML를 기준으로 봤을 때 총 1만6천 리터를 판 셈이다. 이는 국내 20~30대 인구 1,270만 명이 인당 13번씩 뿌릴 수 있는 분량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3년 SI빌리지 보고서’를 발표했다. SI빌리지 판매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했다. 니치향수 판매 1위는 딥티크 ‘오 드 퍼퓸 플레르 드 뽀’가 차지했다. 바이레도 ‘라 튤립 오 드 퍼퓸’과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 오 드 코롱’가 뒤를 이었다. 자주(JAJU)의 파자마는 지난해 30초당 1벌씩 팔리며 국민 파자마로 떠올랐다. 2023년 총 판매된 파자마는 약 1백만 장. 경기도 용인시 인구 전체가 모두 한 벌씩 입을 수 있는 수량이다. 소비자가 쇼핑을 즐긴 시간대는 월요일 저녁 8~9시로 나타났다. 이 시간 모바일 쇼핑 비중이 90%에 달했다. 여성과 남성 소비자의 구매 비중은 7:3. 이들은 향수와 의류를 주로 샀다. 여성은 가방과 신발을, 남성은 골프웨어와 액세서리를 주로 사들였다. 검색량이 많은 단어 1위는 ‘스튜디오 톰보이’. 딥티크와 바이레도도 인기 키워드로 꼽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니치향수 사업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오늘(1일) 프랑스 니치향수 힐리(Heeley)와 이탈리아 쿨티(Culti)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 딥티크·바이레도·메모파리·에르메스 등을 비롯해 니치향수 브랜드 10개를 확보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5일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힐리 향수를 판매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주요 백화점 내 뷰티 편집매장인 라페르바와 분더샵 청담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힐리는 영국 출신 조향사 제임스 힐리(James Heeley)가 2006년 만들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론칭 후 고급 향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진귀하고 독특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기획 조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전 공정을 본사에서 담당한다. 힐리만의 창조적이고 독특한 향과 콘셉트가 유지되는 비결이다. 힐리 대표 제품이자 브랜드 최초의 향수는 ‘멍뜨 프레슈’(Menthe Fraiche). 민트 향을 편안하고 우아하게 풀어냈다. 민트와 시칠리아산 베르가못, 녹차, 화이트시더가 어우러져 상쾌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7월 국내시장에 유통하는 쿨티는 알레산드로 아그라티(Alessandro Agrati)가 개발했다. 198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메모파리 셔우드 오 드 퍼퓸’을 선보였다. 메모파리(MEMO PARIS)는 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다. 2007년 조향사이자 세계여행가인 존 몰로이와 시인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만들었다. 부부는 여행의 기억을 향수에 담았다. 여행지에서 발견한 희귀 원료로 특별한 고유의 향을 창조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향이 풍부하게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모파리 ‘셔우드 오 드 퍼퓸’은 영국 노팅엄의 셔우드 숲에서 영감을 받았다. 셔우드 섬은 영국 전설에 나오는 의적 로빈 후드의 은신처다. 로빈 후드의 이야기처럼 모험과 신비함을 향기로 나타냈다. 샌달우드와 쌉쌀한 캐럿씨드, 화사한 다마스크 로즈가 어우러졌다. 싱그럽고 묵직하면서 달콤한 향기를 전한다. 이어 깊은 나무향이 신비로운 숲의 느낌을 자아낸다. 향수 병은 오크 나무에 로빈 후드의 화살이 명중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존 몰로이 메모파리 대표를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6월 1일(목) 밤 7시부터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열린무대에서다. 존 몰로이는 삶과 여행, 향기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탈리아 향수 브랜드 마인퍼퓸랩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진출했다. 마인퍼퓸랩(Mine Perfume Lab)은 2017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탄생했다. 나폴리 동쪽 지역인 산 주세페 베수비아노에서 시작됐다. 일상의 경험과 기억을 특별한 향기와 분위기로 나타낸다. 마인퍼퓸랩은 전 제품을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마인퍼퓸랩 창립자이자 조향사인 MAX가 향을 만든다. 베네치아 유리공예가가 공병을, 밀라노 테일러숍 장인이 병 마개를 맡는다. 향수는 고품질 원료로 완성한다. 고농도 에센스를 사용해 향기가 8시간부터 12시간까지 지속된다. 마인퍼퓸랩 향수 16종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샘플 키트를 마련했다. 향수를 사면 선물 포장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마인퍼퓸랩의 한국 공식 총판인 어필즈(AfeelZ)는 향수 유통을 온·오프라인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에이피알 향기 브랜드 포맨트가 ‘시그니처 퍼퓸 코튼 메모리 벚꽃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 이번 벚꽃 에디션은 플로럴 머스크 향과 코튼 메모리 향기로 시작한다. 체리 블로썸 향기가 산뜻함 봄 분위기를 환기한다. 만개한 벚꽃과 따스한 봄 거리를 떠오르게 한다. 향기가 오래 지속되며 은은하고 부드러운 잔향을 남긴다. 용기는 하늘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졌다. 새파란 하늘 아래 수 놓인 핑크빛 벚꽃을 나타냈다.
신라면세점이 인터넷몰에 니치향수를 모은 ‘리퀴드 퍼퓸바’를 선보인다. 니치(niche)는 틈새를 뜻한다. 니치향수는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고급 제품을 말한다. 신라면세점은 리퀴드 퍼퓸바에서 향수 구매 시 에코백과 향수 샘플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 해 선보인 프랑스 니치향수 편집매장 조보이에서 향수 공병과 에코백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연다. 조보이는 2010년 조향사 프랑수아 헤닌이 만든 니치향수 편집숍 브랜드다. △ 독창적인 향 △ 강력한 메시지 △ 장인 정신 등 세가지 특징이 어우러졌다. 세계 각국에서 고른 니치향수 브랜드를 엄선해 소개한다.
불황에도 비싼 향수는 잘 팔렸다. 립스틱 효과 대신 ‘향수 효과’다. 선물용 수요가 많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니치 향수 매출이 크게 늘었다. 고금리·고물가 영향에도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작은 사치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바이레도‧산타마리아노벨라 등의 매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이들 브랜드의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뛰었다. MZ세대 소비자가 80%를 차지하며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20~40대 초반인 이들은 ‘스몰 럭셔리’ 제품인 니치 향수나 고가의 향기 제품에 열광하고 있다. 니치 향수 가운데 밸런타인데이용 한정품이 잘 팔렸다. 특별 제품 구성과 선물 포장으로 소장가치를 높여 매출을 높였다. 딥티크는 인기 향수 ‘도손’을 블루 색상의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도손 블루는 일반 도손 향수의 판매량을 뛰어 넘으며 주목받고 있다. 바이레도에서 선보인 밸런타인데이 제품 ‘언네임드 오 드 퍼퓸’도 매진을 앞뒀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MEMO PARIS)도 밸런타인데이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메모 파리는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6% 상승
프랑스 향수 브랜드 오르메가 ‘타블로 파리지앵’을 선보였다. 타블로 파리지앵(Tableau Parisien)은 프랑스 누벨바그 시대의 낭만과 감성을 담았다. 누벨바그의 거장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 ‘비브르 사 비’(Vivre Sa Vie, 1962)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파리의 풍경을 향기로 나타냈다. 주인공 나나의 매혹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우아한 향으로 전한다. 튜베로즈와 장미가 고혹적인 여성미를 창조한다. 타바코 향이 깊고 풍부한 관능미를 남긴다. 향수 용기의 다이아몬드 모양 캡은 1920~1930년대 파리 아르데코 양식을 빌렸다. 오르메(ORMAIE)는 밥티스트(Baptiste Bouygues)와 그의 어머니 마리 리즈(Marie-lise Jonak)가 만든 브랜드다. 예술 문학 자연을 사랑하는 가족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예술과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향기로 나타냈다.
니치 향수의 원조 딥티크가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르 그랑 투어’를 선보인다. 르 그랑 투어(Le Grand Tour)는 딥티크 창립자들이 세계 도시에서 즐긴 향을 재현했다. 창작의 영감을 얻었던 향과 여행지의 추억을 향수로 만들었다. △ 프랑스 파리 △ 이탈리아 베니스 △ 그리스 밀리에스 △ 아시아 교토 △ 중동 비블로스 등 5개 도시의 향이 향초‧향수‧고체 방향제로 나왔다. ‘파리 캔들’은 버드나무가 늘어선 센 강변의 산책을 떠올리게 하는 향초다. ‘베니스 오 드 뚜왈렛’은 여행용 향수 세트다. 피망과 바질이 자라는 호숫가 옆 텃밭을 연상시킨다. ‘밀리에스 센티드 오발’은 고체 방향제다. 그리스 밀리에스 해변가 마을의 오솔길을 거니는 느낌을 표현했다. 밀리에스 전통 목걸이에서 착안한 대리석 구슬과 태슬(수술 장식)로 장식했다. ‘교토 오 드 뚜왈렛’은 하늘을 상징하는 인센스다. 인간을 나타내는 장미와 세속적 연결성을 드러낸 베티버로 구성했다. 동양 전통 포장 방식인 보자기로 감쌌다. 마지막으로 ‘비블로스 캔들’은 중동의 가장 오래된 항구도시를 담은 대형 향초다. 산토스 커피의 토바코와 시원한 백향목 향이 특징이다. 용기는 독특한 도자기 기법으로
여름 휴가철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행을 주저하는 이들이 늘었다. 여행의 향수를 달래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나왔다. 향수도 그 중 하나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 휴양지에 갈 수는 없지만 즐길 수는 있다. 해외 휴양지를 향기로 담은 향수가 막 도착했다. 마이애미 해변부터 발리까지 이국적인 휴양지의 감성을 그대로 전한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더 디퍼런트 컴퍼니’는 마이애미 해변을 시트러스 향기로 나타냈다. ‘사우스 베이’는 젊음이 살아 숨쉬는 마이애미 해변를 표현한다. 뜨거운 해변의 열기를 톡톡 튀는 과일향에 담았다. 신선하고 싱그러운 향기가 건조한 가죽과 만나 열정을 발산한다. 이 향기는 샌달 우드로 이어지며 은은함을 선사한다. 프랑스 비건 니치 퍼퓸 브랜드 ‘르 쿠방’은 ‘산타 크루즈’를 내놨다.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를 비추는 태양빛을 그렸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산타 크루즈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과즙 가득 상큼한 향으로 연출했다. 베르가못과 유칼립투스가 신선한 아로마틱 시트러스 향기를 전한다. 화창한 분위기와 에너지 가득한 향을 찾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이탈리아 니치 향수 브랜드 ‘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는 신들의 휴양지 발리를 선택했다.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