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코스맥스그룹(회장 이경수)의 올해 경영방침은 ‘중심이 되자’, 이를 실천하기 위한 키워드는 △ 글로벌화 △ 고객사와 상생협력 △ 기술의 초격차 등 세 가지다.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1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이경수 회장은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어려운 대외 여건과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의 기조를 이어갔다”고 격려하고 “이는 남보다 앞선 스피드와 유연성으로 △ 국내외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세계 최고 수준의 R&I 센터 실현 △ 원(ONE) 코스맥스 시스템 구축 등을 실현, 글로벌 넘버원 뷰티 ODM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그룹의 성장 바탕에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변치 않고 지켜온 ‘바름·다름·아름’의 경영 이념이 있었다는 점도 상기했다. 이 회장은 “지난 27년간 코스맥스는 ‘꿈은 오직 최고의 파트너’라는 목표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제 우리가 변화의 중심에 서서 모두가 동조(同調) 하는 뷰티 생태계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4차산업혁명으로 모든 경계선이 사라지는 초연결 시대에 접어들
천연‧바이오 제품‧OEM‧ODM‧용기‧원부자재 확대 제 7회 코스메도쿄‧제 9회 코스메테크 둘째 날 현장 중계 <도쿄=송상훈 기자 현지 리포트> 이번 코스메도쿄‧코스메테크의 글로벌화에 대한 참가사와 참관객들의 평가는 크게 두 가지로 갈렸다. 먼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해외 기업 부스와 참관객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전체 780여 참가사 가운데 1/3 가량이 해외 참가사로 구성될 만큼 그 비중이 높아졌다. 한국 기업들도 이전까지 유통사를 통해 한 부스에 다양한 브랜드를 갖고 참가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별 부스로 참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직접 현지 시장에 진출하려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이번 전시회에 70곳이 넘는 기업이 참가한 한국의 경우, 해외전시회 주관 전문기업 코이코가 40곳의 기업을 한국관으로 구성해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집중도를 높이는 동시에 전시회 전반에서 차지하는 한국 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코스메도쿄‧코스메테크 글로벌 전시회로 가기에는 '아직까지는' 아쉽다고 평가하는 기업들도 있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일본의 고유 컬러가 너무 짙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