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신소재 ‘그래핀’ 마스크 시트 5.0 시대 연다
‘강철보다 200배 강하다. 구리보다 전류가 100배 더 잘 흐른다. 다이아몬드보다 2배 세다. 종이의 100만분의 1 두께다. 전기와 열 전도성이 우수하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이다. 그래핀 발견에 노벨물리학상이 수여된 지 10년을 맞았다. 흑연을 원료로 한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연결됐다. 전세계 과학계는 그래핀 소재의 특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은 그래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나선 상황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자동차‧웨어러블 기기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 그래핀이 마스크 시트로 나왔다. 특허받은 특수 원단이다. 코스닥 상장 IT기업 아이크래프트가 개발했다. 2019년 5월부터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같은 해 11월 내놨다. 윤형석 아이크래프트 브랜드세이퍼팀 팀장이 개발 프로젝트를 맡았다. 그는 전기와 열이 잘 통하는 그래핀의 성질을 마스크 시트에 도입했다. “그래핀 마스크 시트는 유효성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요. 일반 시트에 비해 20% 이상이요. 생체전류를 활용해 미세전류가 잘 흐르도록 돕기 때문이죠.” 윤형석 팀장은 그래핀의 원적외선 방출력에도 높은 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