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대박' 평창올림픽에 화장품은 왜?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 뒤에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은 선수들과 기업들이 함께 만들어나간 것”이라고 평가하며 평창올림픽에 공식 후원한 업체를 발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6곳의 협회‧연맹을 통해 총 15종목에서 5곳 기업(중복 포함)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했으나 화장품 기업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한국선수단이 최다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금5, 은8, 동4)을 획득하며 전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평창올림픽은 올해 초만해도 흥행과 수익 등 모든 면에서 참패가 예상됐으나 평창패딩의 흥행으로 입지가 달라졌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평창 기념품 공식스토어 오픈 이후 지난달 9일 개막전까지 관련 물품은 총 3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판매 1위 품목은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으로 총 24만 개 이상이 팔렸다. 개막부터 지난달 25일 폐막까지 올림픽 기간에는 판매량이 65만5천 개에 달하며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후원금 목표치 9천400억 원을 18% 초과한 1조1천억 원이 모였다. 기획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