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기준 C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헤어케어 원료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주)이손(대표이사 이정섭)이 중국 헤어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주)이손은 지난 10년 동안 기술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던 중국 광저우데상바이오테크놀로지(广州帝臣生物科技股份有限公司·Guangzhou Decen Biotechnology Co., LTD)와 공동 기술합작을 통한 브랜드 론칭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6일에 진행한 협약식에는 이정섭 (주)이손 대표와 황광웬(黄广文·Huang Guang Wen) 광저우데상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가 직접 참석해 두 회사가 협력해 가야할 사안과 앞으로 추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서명했다. 관련해 이정섭 대표는 “광저우데상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 10년 동안 (주)이손과 기술 협력사로서의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밝히고 “이번 협약식을 신호탄으로 (주)이손이 보유, 운용하고 있는 브랜드 ‘BIOPLEX’ ‘PETIMIOS’ 헤어케어 제품을 광저우데상바이오테크놀로지 공장에서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제품 생산에 대한 모든 기술은 (주)이손의 지원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이들 제품은 상반기 중으로 중국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
“생산·연구기능 확대, 도약 지켜보라” 미생물 전공 살려 발효·아토피 화장품 개발 눈앞에 중저음의 목소리 톤과 짧고 간결한 어투는 이정섭 (주)이손 대표의 신념과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다. 이 대표 자신은 ‘쟁이’라는 말로 다소 거칠게 표현하지만 ‘화장품 연구개발자·엔지니어’로서의 고집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대학과 대학원을 거치면서 미생물 연구에만 매진했던 이 대표는 이제 박사과정의 마지막 한 학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회사생활 10여년, (주)이손의 CEO로서 18년을 지내오면서도 실험과 제품개발, 연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있었기에 그 결실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10여 년 동안의 직장생활을 끝내고 1999년, 말 그대로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할 수도 있었던 창업이었지만 연구개발자로서의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부딪친 것이죠. 성공의 기준과 판단은 각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화장품 연구와 개발의 영역에서 한 번도 멀어지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나름 ‘재미있고 즐거운 인생’ 아닐까요?” 반문하는 말투에도 그의 자신감과 단호함은 변함없다. 이 같은 신념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