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출 교수팀, 고효능·저분자 미백 펩타이드 발견
알부틴 보다 20배 높은 멜라닌 억제 기능 확인…차세대 미백제 활용 기대 경북대 의학과 부용출 교수팀이 미백 기능성 화장품과 피부 색소질환의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고효능·저분자 미백 펩타이드를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람의 약 80%는 피부 톤과 색소 침착 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며 특히 기미·검버섯·염증 후 색소침착증 등은 미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지만 아직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나 제품이 개발된 상황은 아니다. 부 교수팀은 차세대 미백제로 펩타이드에 주목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생물학적으로 안전하고 아미노산 서열에 따라 다양하고 특이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부 교수팀은 PS-SCL스크리닝 기법을 이용, 16만 가지의 가능한 테트라-펩타이드 중에서 최적화된 미백 펩타이드 시퀀스를 예측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아미노산 1~4개로 구성된 저분자 미백 펩타이드 발견에 성공했다. 이들 미백 펩타이드의 작용 원리는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의 수용체 결합을 방해하고 세포 신호 전달을 차단해 멜라닌 합성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이다. 아미노산 1개로 구성된 세상에서 제일 작은 미백 모노-펩타이드 ‘글라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