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부문 매출 1조원까지 기대…화장품·건기식과 시너지 창출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기업이자 국내 CMO(의약품위탁생산) 1위 기업 한국콜마가 CJ그룹 제약사 CJ헬스케어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인수가는 1조3천100억 원이다. 지난해 말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CJ헬스케어의 적격 인수 최종후보(쇼트리스트)에 사모펀드(PEF)인 칼라일·CVC캐피탈·한앤컴퍼니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던 한국콜마는 이번 인수전을 성사시킴으로써 제약부문 매출이 단순 계산 만으로도 7천억 원대, 최대 1조 원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코스모닝닷컴 12월 26일자·코스모닝 제 69호(2018년 1월 8일자) 5면 참조> 양사 시너지 창출 통한 국내 톱5 제약사로 도약 한국콜마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와의 인수 계약 안건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콜마 측은 이번 인수로 제약 부문 생산·개발 역량과 CJ헬스케어의 신약 개발 역량·영업 인프라가 융합돼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지난해 한국콜마 제약사업 부문 매출은
제네릭 수출 활성화 기대…32개 품목 추가 준비 중 한국콜마(대표이사 회장 윤동한·http://www.kolmar.co.kr)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38개 의약품에 대해 국제공통기술문서(CTD·Common Technical Document) 자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제공통기술문서(CTD)는 국제의약품 규제조화위원회(ICH)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의약품의 승인심사를 위해 만든 표준양식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신약에 한해 CTD 의무화가 도입됐다가 지난해 3월 20일부터 자료제출 의약품과 생동성시험 대상 전문의약품으로 그 대상이 확대됐다. 제약사가 의약품에 대한 CTD 자료를 구축하게 되면 국제적 수준의 심사를 통해 고품질의 의약품을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고 국내용과 수출용의 구분 없이 제출 자료의 단일화를 통해 국내 제네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콜마 제약개발본부 김정미 수석은 “신제품 위주의 CTD 작성이 대부분인 국내 상황에서 한 해 동안 신제품은 물론 기존 품목까지 38개 품목에 대한 CTD 구축은 큰 성과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콜마는 올해에도 약 32개 품목에 대한 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