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그루밍 브랜드 그라펜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소비자에게 헤어왁스를 무료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카카오 플러스 친구에서 @그라펜을 검색해 친구로 추가한 뒤 일본 왁스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전송하면 된다. 그라펜은 참여자에게 재고 소진시까지 그라펜 헤어왁스를 증정한다. 그라펜 관계자는 “국내 헤어시장은 일본 제품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 뷰티의 선두자로서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한국산 왁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일본의경제보복에 맞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 화장품에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일본 불매 운동을 위한 원산지 표시와 대체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생겼다. 노노재팬(www.nonojapan.com)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일본산 화장품 브랜드를 대체할 수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시세이도 대체 브랜드로는 △ 클리오 △ 루나 △ 에스쁘아 △ 정샘물을, 나스는 △ 미샤 △ 삐아 △ VDL 등을 제시했다. 키스미 대체 브랜드는 △ 미샤 △ 삐아 △ VDL를, 아크네스는△ 아크웰△ 아이소이 △ 차앤박△ 메디큐브 등을 제시했다. 일본 브랜드 점유율이 높은 고가 헤어살롱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서울 홍대에 있는 헤어숍을 방문한 한 소비자가 “이거 일본 브랜드죠?” “아직도 일본 제품을 꺼내놓고 쓰네”하면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해 비난 여론이 들끓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일부 헤어숍에서는 매장 전면에 배치했던 일본 헤어제품을 철수하고 국산 브랜드로 교체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제품 PPL을 진행한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도 뭇매를 맞았다. 이사배는 최근 유투브에 ‘워터프루프 바캉스 주근깨 메이크업’을 주제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