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비하하더니…’ 쫓기듯 떠나는 DHC
‘혐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온 일본 화장품기업 DHC가 한국서 철수한다. DHC는 1975년 일본에서 설립된 후 2002년 4월 국내에 진출했다. DHC코리아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영업 종료를 공지했다. DHC코리아는 “그동안 DHC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들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9월 15일(수) 오후 2시까지 쇼핑몰을 운영한 뒤 문을 닫는다. 이 기간까지 굿바이 세일전을 열고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고객이 보유한 마일리지도 이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 DHC 회장은 혐한 분자로 악명을 높였다. 그는 한국계 조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이어갔으며, 이를 일본 DHC 홈페이지에 게재한 채 삭제하지 않아 반발을 샀다. 그는 한국계 일본인 비하 표현인 ‘존토리’를 사용하며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해 11월 요시다 회장은 DHC 홈페이지에 "산토리 광고에 기용된 탤런트는 거의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존토리'라고 야유당하는 듯 하다"고 전했다. 존토리는 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