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이 끌고 마녀공장이 밀었다. 닥터지가 달리고 라운드랩이 뒤쫓았다. 클리오와 3CE가 뛰었다. 올해 올리브영에서다. 올리브영이 올해 어워즈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올해 올리브영이 판매한 상품 4만2천여 개와 구매 데이터 1억 건을 분석했다. ‘메디힐 티트리케어 솔루션 에센셜마스크 REX’는 마스크팩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은 클렌징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크림’은 크림 1위를, ‘라운드랩 1025 독도 토너’는 스킨‧토너 1위를 거머쥐었다. 색조 부문에서는 △ 클리오 킬커버 파운웨어 올뉴 쿠션(베이스) △ 3CE 벨벳 립 틴트 #DAFFODIL(립) 등이 최고 자리에 올랐다. 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과 앱에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관’을 마련하고 수상작을 공개했다. 수상작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여는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 전시한다. 행사장은 어워즈관과 페스타관으로 구성했다. 어워즈관에서는 총 28개 부문, 134개의 수상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수상작은 연간 올리브영이 판매한 제품 4만2천여 개와 고
‘55%’. 2020년 국내 뷰티시장의 이커머스 침투율이다. 국내 리테일 시장의 평균 온라인 침투율인 36%를 웃도는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리테일 시장의 이커머스 침투율은 중국 영국을 제치고 세계 1위다. 뷰티는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코로나19가 키운 이커머스 시장. 내년에는 어떤 변화를 맞고 어떻게 재편될까.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 유통부문 대표가 ‘유통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5일 연 2022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다. 김연희 대표는 2022년 유통산업 트렌드로 △ 스몰 브랜드의 역습 △ SNS‧콘텐츠 기반 커머스 확장 △ 계획구매와 긴급구매 시장 양분화 △ 이종 카테고리 상품 융복합 △ 재화가 아닌 서비스 중심 시대 등을 꼽았다. MZ세대+이커머스=스몰 브랜드 빅 브랜드의 시대가 가고 스몰 브랜드가 온다. 과거 브랜드는 ‘잘 알려진’ ‘유명한’ ‘모두가 아는’ 등으로 통용됐다. ‘전 연령‧성별에 맞는 스킨케어’ ‘모든 피부 타입을 위한 비누’가 팔렸다. MZ세대와 이커머스가 브랜드 시장의 판을 바꿨다. MZ세대는 ‘남다른’ ‘나만의’ ‘개념 있는’ 소비를 추구한다. 대형 브랜
‘위드 코로나’와 함께 국내 색조화장품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함께 제품을 출시하는 색조 브랜드가 늘었다. 인플루언서 팬덤을 이용해 제품 인지도와 매출을 한번에 잡으려는 색조 브랜드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코르와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달 1일부터 매장 내 색조 테스트를 서서히 허용하고 나섰다. H&B스토어를 비롯한 화장품 매장 전반으로 메이크업 견본품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오프라인 색조 화장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뷰티 인플루언서 그룹 레페리(대표 최인석)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색조 제품 광고 수요가 2주 새 약 58% 늘었다고 밝혔다. 레페리는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 동안 색조 제품 광고 문의와 집행 건수 등을 분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색조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색조 화장품 마케팅 수요가 10월 11일부터 24일에 비해 약 1.6배, 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킨케어 제품의 마케팅 수요보다 약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색조시장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광고 수요가 확대된 색
중국에서 11월 11일 열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절)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안전성‧편의성을 내세워 중국 핵심 소비 채널로 부상했다.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은 타오바오로 꼽혔다. 올해도 중국 소비자의 애국주의 소비는 지속될 조짐이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 국가에 올랐다. 이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발표한 ‘2021년 광군제를 주도할 라이브 커머스’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성인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1선 도시 중심 소비열기 ‘앗 뜨거워’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을 조기 회복하며 소비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이 올해 광군제 기간 3천위안(약 55만 원) 이상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1선 도시와 신(新) 1선 도시(항저우‧청두 등) 소비자는 1만 위안(약 183만 원) 이상 쓰겠다고 밝혔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 비대면 소비 시장이 급신장했다. 중국에서는 라이브 커머스가 언택트 소비를 이끄는 주역으로 떠올랐다. 응답자 36%는 전염병으로 인한
10월, 때이른 기습 한파로 고보습 스킨케어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멀티 보습밤 가히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기초 화장품 부문 톱으로 등극했다. 급격한 온도 변화와 찬 바람에 민감해진 피부는 식물 에너지를 담은 진정팩을 찾았다. 시카‧티트리‧어성초 등 피부 진정 성분을 내세운 마스크팩과 패드가 잘 팔렸다. 아이팔레트 열풍에 데이지크‧아이빔 등 신생 브랜드가 가세했다. 수채화같은 발색력을 지닌 동시에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틴트가 입술 화장품 순위를 석권했다. 올리브영에서는 가히 멀티밤이 스킨케어 부문 강자로 떠올랐다. 가히 멀티밤은 8월부터 3개월 째 올리브영 기초 매출 상위에 올랐다. 가히 멀티밤은 제주 발효 오일과 연어 콜라겐 성분을 담았다. 피부 수분 증발을 막고, 눈가‧팔자‧입술 주름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주름 부위에 좋은 성분을 자주 바르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을 소구하며, 휴대용 스틱 화장품 매출을 높이고 있다. 시트 마스크팩의 아성이 무너진 자리를 패드가 꿰찼다. 스킨푸드‧아누아 패드는 마스크팩‧토너 기능을 겸비해 소비자 눈에 들었다. 씻어내는 형태의 드림웍스 아임 더 리얼 슈렉 팩도 환절기 각질 관리템으로 부
산업통상자원부 9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지난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3.3%)과 온라인(14.5%)이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 전체로는 전년 같은 대비 8.2%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부문의 경우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9월 한달 동안 서비스 기타 부문의 44.9%의 성장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9.9%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온라인 전체에서 4.6%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www.motie.go.kr )가 최근 발표한 ‘2021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이 기간 오프라인 채널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성장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과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의 지속,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SSM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즉 대형마트는 지난해에 비해 연휴가 하루 짧아 효과가 감소한 것을 포함해 점포 수의 감소(397곳 → 386곳), 재난 지원금 사용처 제외 등의 원인에 의해 스포츠(5.1%)와 기타(8.1%) 품목을 제외한 전 상품군의 매출이 하락하면
MZ세대는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시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보다 인플루언서를 더 신뢰했다. 인플루언서의 힘이 커지면서 SNS 자체가 이커머스 채널로 급부상했다. SNS보다 힘이 센 것은 네이버다. 네이버는 국내 소비자의 구매 여정에서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의 구매 욕구 발생에서 정보 탐색, 구매에 이르는 온라인 쇼핑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다. 이는 칸타코리아(대표 양정열)가 발표한 ‘2021 이커머스 행동 연구’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칸타코리아는 9월 월 1회 이상 온라인 쇼핑을 하는 국내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대상자의 세대별 분포는 △ Z세대(18~24세) 100명 △ M세대(25~40세) 159명 △ X세대(41~54세) 141명 △ BB(베이비부머)세대(55~64세) 100명이다. 전체 남녀 성비는 같다. 이커머스 중심으로 떠오른 SNS 인플루언서가 MZ세대의 제품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눈에 띄게 커졌다.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MZ세대 소비자는 △ 가족(32%) △ 인플루언서(29%) △ 친구(22%) 순이라고
화장품‧패션‧식품이 어우러지는 ‘2021 케이-박람회’가 11월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2021 케이-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주관한다. 문체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해 7월 발표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케이-박람회를 마련했다. ‘오징어 게임’ 등으로 세계적 인기를 끄는 한류 콘텐츠와 화장품 등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비대면 한류 축제를 열어 일상 회복을 시작하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화장품·한식·농수산식품·패션·생활용품 등을 국가대표 공동상표 ‘브랜드 케이(K)’로 묶어 소개한다. 11월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 화상 수출상담회 △ 라이브 커머스 △ 온라인 판촉전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인플루언서와 함께 K뷰티를 쇼피·아마존·큐텐재팬 등에 실시간 선보이며 매출 활성화에 나선다. 월마트·타오바오·와일드베리즈 등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 판촉전도 연다. 11월 11일(목)에는 중기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브랜드 케이 체험 판매장’(플래그십 스토어)을 운영한다. 이번
동남아시장에서 K-드라마 열풍과 함께 K-뷰티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한류붐은 마스크팩의 인기로 시작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와 화장을 따라하려는 동남아 소비자들이 K-뷰티 N차 구매에 나서는 모습이다. 동남아시장에서 한류 4.0 열기가 재점화되며 중소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K-뷰티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팽창과 맞물려 한류문화융복합산업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K-뷰티 성장세는 쇼피 ‘10.10 브랜드 페스티벌’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남아‧대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가 10월 10일 개최한 행사에서 K-뷰티 매출은 지난 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와 설화수는 쇼피 프리미엄 뷰티 부문에서 매출 1‧3위를 차지했다. 쇼피싱가포르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라네즈‧코스알엑스‧이니스프리‧메디큐브 등 4개 브랜드가 5위 안에 들었다. 썸바이미는 쇼피말레이시아 스킨케어 부문 3위에 올랐다. 3CE‧시스터앤‧클리오는 쇼피싱가포르 메이크업 부문 2‧3‧4위에 진입했다. 그라펜은 쇼피싱가포르 퍼스널케어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쇼피가 진출한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메이크업 제품은 스킨케어에 비해 오프라인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몰 영향력은 낮았다. 메이크업 제품 정보는 동영상과 포털에서 주로 찾았다. 구매 전환율이 높은 브랜드는 닥터지‧헤라‧맥‧클리오 등이다. 이는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2021년 메이크업 카테고리 채널별 트렌드’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이 보고서는 20세부터 49세 여성 소비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담았다. △ 쿠션‧파운데이션 △ 입술 메이크업 △ 선케어 △ 아이 메이크업에 대해 어디서 정보를 얻고, 어디서 구매하는지 다뤘다. 쿠션‧파데‧입술 제품 동영상 정보 중시 쿠션‧파운데이션 정보는 동영상과 포털에서 얻었다. 오프라인 매장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정보를 찾는 비중은 적었다. 쿠션‧파운데이션은 특정 제품 정보를 검색한 뒤 저렴한 제품을 찾기보다, 여러 후보 중 어떤 제품이 좋은지 비교하는 과정을 더 길게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술 메이크업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 중요도가 높았다. 립 메이크업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정보를 탐색한다. SNS와 오프라인 매장 정보도 중시했다. 소비자는 SNS에서 제품 발색을 살피거나,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발라보면서 최종 구매 전 정
메디힐·클리오가 리뷰 부자로 등극했다. 국내 H&B스토어 1위 올리브영에서다. 올리브영이 14일 공식 온라인몰 누적 리뷰 수가 1천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사용 후기가 가장 많은 카테고리는 기초화장품으로 약 390만 건을 기록했다. 누적 리뷰 수 1위부터 3위는 △ 케어플러스 상처커버 스팟 패치 △ 메디힐 티트리 케어 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REX △ 클리오 샤프 쏘 심플 워터 프루프 펜슬 라이너 등이 차지했다. 최다 리뷰 상품은 ‘케어플러스 상처커버 스팟패치’로 7만 8천 건으로 집계됐다. 마스크팩 부문에서는 ‘메디힐 티트리 케어 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REX’가 리뷰 수 1위를 지켰다. 이어 클리오 펜슬 라이너가 아이 라이너 부문에서 리뷰가 가장 많은 제품으로 떠올랐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월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 9월 기준 월 평균 리뷰 수는 약 36만 건에 달한다. 이는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759% 증가한 수치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부적절한 리뷰를 걸러내는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을 시행했다. 우수 리뷰어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늘렸다. 300자 이상의 상세
닥터지·설화수·시드물 등이 올 한해 스킨케어 전반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에스티로더·빌리프 등 백화점 브랜드는 효능을 중시하는 에센스‧세럼‧앰플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닥터지·피지오겔·AHC는 크림 부문에서 높은 인지 대비 구매율(해당 브랜드를 알고 있는 사람 중 1년 이내 실제 구매한 사람의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오픈서베이(대표 황희영)가 발표한 ‘2021년 스킨케어 카테고리 채널별 트렌드 & 주요 뷰티 브랜드 성과’ 보고서에서 확인했다. 이 보고서는 20세부터 49세 여성 소비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소비자가 어떤 채널에서 정보를 얻고, 어디서 제품을 사는지 분석했다. 대상 품목군은 △ 스킨‧토너 △ 클렌저 △ 에센스‧세럼‧앰플 △ 크림이다. 인지 대비 구매율을 기준으로 백화점 브랜드 40개와 주요 브랜드 80개의 성과를 제시했다. 스킨케어 정보 탐색 앱>동영상>포털 스킨‧토너는 주로 화장품 정보 앱에서 제품을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 비중도 높아졌다. 소비자는 스킨‧토너 개별 제품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는 데 집중했다. 보고서는 “스킨‧토너 제품별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