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지역에서는 처음…전 과정 ‘비동물성’ 기준 통과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 인증기관 EVE(Expertise Végane Europe)로부터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한 ‘비건’(VEGAN)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이란 동물성 재료가 포함된 음식은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섭취하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동물권과 환경·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로부터 얻은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라이프스타일’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EVE의 비건 화장품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 비 동물성 유래 원료 사용 △ 비 동물성 실험 원료와 완제품 사용 △ CMR(발암성·생식독성·생식세포 변이원성) 물질 미포함 △ 비 동물성포장재와 패키지 제작 등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제품에 대한 인증만 진행하는 타 인증기관과는 달리 EVE 비건 인증은 제조 시설·설비의 청결도와 교차오염·혼입방지 과정에 대한 실사도 통과해야 한다. 박명삼 R&I센터 원장은 “비건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해 면밀한 세척·소독 과정을 거쳐 동물성 원료가 섞일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했다”
무독성 신소재로 효과 확인…특허출원·국제학술지에도 게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개념의 유·무기 하이브리드 전자 항산화제를 개발했다. 활성산소는 호흡 과정에 몸으로 들어간 산소가 산화 과정에 이용되면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하는 반응성이 높은 산소 유도체로, 유해산소라고도 한다. 인체에서 산화 작용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하는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화장품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항산화제로 비타민이나 펩타이드류와 같은 유기 소재를 사용해왔으나 기존 소재는 빛과 열에 취약하고 주변 환경에 의해 쉽게 항산화 성질을 잃는 단점이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김종호 교수팀)·화학분자공학과(김진웅·이상욱 교수팀)와 함께 차세대 2차원 전자 소재 ‘전이 금속 디칼코게나이드 나노 시트’를 생분해성 생체고분자로 기능화, 무독성의 항산화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이 신소재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전자 항산화제로, 다양한 활성 산소에 대해 뛰어난 효과를 확인
현창구 교수팀 최초 규명…제주인디·뉴메디온과 협력 성과 제주 전통 누룩발효 기술을 적용한 발효원료가 멜라닌 생성을 억제, 기미나 주근깨 피부를 개선하는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주권 건강뷰티산업 종합기술지원사업단(사업단장 현창구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이하 건강뷰티사업단)에 따르면 제주 발효화장품 원료개발과 기능성 연구를 수행한 결과 제주 전통 누룩발효 기술을 적용한 ‘쪽 꽃잎’ 발효원료가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기미나 주근깨 방지하는 미백화장품으로 개발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 붉은색 제주 보리누룩 이용, 발효원료로 개발 건강뷰티사업단이 적용한 제주 전통 누룩발효기술은 붉은색을 띠는 제주 보리누룩을 이용해 발효화장품 원료로 개발 가능케 한 기반이 됐다. 제주도는 물이 귀하고 논이 거의 없어 누룩 역시 쌀보다는 보리로 만들었고 색깔 역시 붉은색을 띤다. 다른 지역의 누룩은 술을 담기 위한 것이라면 제주 누룩은 된장을 만들 때 사용하는 메주 발효제이며 또한 제주 사람들이 예로부터 즐겨 마셔온 발효음료 쉰다리의 원료로 쓰일 정도로 건강에도 유효하다. 제주의 음식문화는 된장
보건산업진흥원-아주대 미백효과 단백질 SDF1 발견 미백화장품‧항노화 치료 분야 청신호 국내 연구진이 노화로 인한 피부 색소침착을 개선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 미백 화장품과 항노화 치료 분야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강희영‧박태준 교수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색소침착의 주요 원인세포와 미백효과가 있는 단백질 SDF1(Stromal cell Derived Factor1. 케모카인의 일종으로 발생, 면역, 염증반응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짐)을 발견, 기존 방법과 차별화된 색소침착 개선 치료법을 제시했다. 신체기관의 일부인 피부세포도 시간이 지나면 나이가 들고 색소침착이 일어나며 노화로 인한 색소침착은 피부색의 변화를 비롯해 기미, 갈색반점 등으로 발현된다. 이에 강희영‧박태준 교수팀은 노화색소침착의 주원인이 노화 섬유아세포에 있다는 가정하에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연구팀은 노화성 색소침착 환자군을 대상으로 4년간 조직검사, 세포 배양과 고주파 시술을 통한 색소침착 치료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색소침착 환자의 진피에는 정상인 대비 노화 섬유아세포의 수가 현저히 증가한 반면, SDF1 유전자의 발현은 감
안티-폴루션 제품 적용…P&K, 3D 이미지 맵핑 소개 대봉엘에스(대표이사 박진오)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8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중금속에 의해 유도되는 세포독성과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옥설(옥 파우더)의 영향’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총회를 겸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28국가 1천200여 명의 화장품 전문가·교수·연구개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 피부 생물학 △ 모발 △ 피부 보호 △ 피부 전달 시스템 △ 색조 화장품 등 각 분야별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대봉엘에스가 이번에 소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춘천 백옥을 사용한 옥설(옥 파우더)은 입자 99%를 15㎛ 이하로 분쇄, 피부에서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 사이즈로 관리하고 있으며 실리콘 표면처리 기술을 이용해 소수성 입자를 완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수성을 띠는 입자는 기존 제품에 비해 유해물질에 대한 세포보호 효과 증대와 중금속에 의해 유도되는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피부정화 제품과 외부 자극에 대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이 학술대회의 포스터 발표는
강학희 회장, 성공적 임기 수행 찬사…中 새 회원국 승인 이끌어 내년부터 세계화장품학회(IFSCC)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은 독일 베를린대학교 피부과 유르겐 라데만 교수가 맡는다. 올해까지 세계화장품학회를 이끌어 온 강학희 회장(대한화장품학회장 겸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의 후임이다. 세계화장품학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독일 뮌헨에서 총회·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제 60대 신임회장으로 독일 베를린대학교 피부과 유르겐 라데만 교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성공적인 임기 수행을 마치게 된 강학희 회장은 지난해 서울 IFSCC 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와 K-뷰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총회 또 하나의 이슈는 중국이 세계화장품학회 새로운 회원국으로 승인받은 것. 중국 화장품 산업의 성장과 시장 확대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세계화장품학회장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연구 역량이 일본·미국·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의 위상을 갖게 된 것은 매우 영광스럽다”며 “동시에 중국의 회원국 가입을 이끌어낸 것도 임기 내 이룬 성과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안티에이징 효능 레티날, 안정화와 피부흡수율 향상 초점 IFSCC서 국내 제조사 유일 신기술 연구 4건 발표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 박은희)가 2018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신기술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21일까지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이번 IFSCC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미용과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화장품 과학’이라는 모토 아래 △ 피부 보호 △ 전세계 화장품 △ 피부 생물학 △ 감각 분석 △ 전달 시스템∙효과는 얼마나 깊이 미치는가? △ 모발 △ 색조 화장품 등 8개의 주제에 따라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남세희 책임연구원이 ‘순수 레티날의 안정화를 위해 개발된 층상이중수산화물을 통한 새로운 3D-리포좀 시스템(New Innovative 3D-Liposomal System using Layer-Double-Hydroxide for Stabilization of Pure Retinal)’을 구두 발표했다. 비타민과 같은 유효성분은 우수한 효능과 효과를 지니지만 빛과 열에 불안정해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비타민A의 산화반응으로 생기
SCI급 나노머티리얼스 저널에 등재 자유자재로 몸집을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어 피부의 좁은 틈을 통과해 피부 깊숙이 침투 가능한 피부전달체가 개발됐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ODM 전문 제조기업 한국콜마(회장 윤동한)는 화장품의 효능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피부 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새로운 피부전달체 ‘탄성리포좀’을 개발했다. 탄성리포좀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인 SCI 저널 ‘나노머티리얼스'(Nanomaterials) 8월호에 게재돼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피부미백, 주름개선 등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효능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각질층과 같은 피부 장벽을 뚫고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침습적인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하는 등 피부 침투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한국콜마 기초화장품연구소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효능성분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해 피부 자극이 덜하고 안전하게 피부 장벽의 좁을 틈을 통과할 수 있는 피부전달체 탄성리포좀을 개발했다. 기존의 피부전달체로 이용되던 리포좀이라는
머크 IFSCC 2018서 학제간 화장품 연구 결과 발표 선도적인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가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화장품학회(IFSCC) 컨퍼런스 2018에 참석해 화장품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머크는 구두와 포스터 발표를 통해 천연 성분의 안티폴루션 특성을 활용한 원재료 개발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활성 물질의 투과성과 마이카와 무기 UV 필터를 결합해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등 연구 방법에 과한 주제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 밖에도 대화형 워크숍에 참석해 3D 피부 모델을 이용하는 혁신적인 유효성 시험 방안을 제시한다. 머크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팀은 생물학적으로 제조된 태닝소재와 미백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첨단 3D 피부 모델을 개발해 특정 3D 피부 모델에 여러가지 특성을 부여해 다양한 피부 유형을 모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요르그 폰 하겐 머크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 대표는 사업부 구분을 초월하는 전사적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우리는 이제 기존의 분석과 시험 방법을 넘어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술 개발은 기능성 소재, 헬스케어, 생명과학 사업부 전체
18일 뮌헨 IFSCC 학술회의…3D 이미지 맵핑 활용, 피부 흡수도 시각화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대표 박진오·이하 피엔케이)가 오는 18일부터 21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릴 IFSCC(국제화장품화학자협회) 학술회의에서 ‘라만 스펙트로미터’를 활용한 화장품 흡수도 평가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라만 스펙트로미터 시험은 국내 최초로 3D 이미지 맵핑을 통해 화장품이 피부에 흡수되는 위치를 추적하고 피부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시각화한다. 특히 팔 부위 측정만 가능했던 기존 라만 스펙트로미터와 달리 휴대용 프로브 형태로 활용이 가능해 실제로 제품이 적용되는 얼굴에도 시험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이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시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피엔케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관련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피엔케이 측은 “포스터 발표를 통해 세계 화장품 연구자들에게 3D 이미지 맵핑을 이용한 피부 흡수도 방법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술적 교류를 통해 과학적이고 선도적인 시험 방법을 개발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엔케이는 화장품 원료·의약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중앙대학
카버코리아와 공동 개발…‘AHC 리얼 아이크림’에 기술 적용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한국콜마(대표이사 윤상현)와 카버코리아가 함께 개발한 단삼뿌리, 딸기꽃받침 추출물 등 천연유래 성분의 미백·주름 개선용 화장품 조성물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취득(출원번호10-2017-0155637)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특허 취득에 성공한 조성물은 단삼뿌리 추출물 ‘살비아놀릭 산’과 딸기꽃받침 추출물 ‘올레아놀릭 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천연유래 기능성 화장품이다. 효능성분을 일반 입자 대비 10분의 1 크기의 초미세 입자로 구현해 피부에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기존의 미백·주름개선 화장품은 대부분 화학 합성성분으로 이루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천연유래 제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해 왔다. 한국콜마와 카버코리아는 이 같은 흐름을 간파해 안전한 천연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면서도 뛰어난 피부개선 효과를 내는 화장품 개발에 성공한 것. 카버코리아는 특허 출원과 동시에 이 기술을 ‘AHC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시즌 5에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이라는 콘셉트와 뛰어난 피부개선 효과로 인기를 끌며 1분에 50개씩 팔리는 ‘국민
브랜드 스토리·제품·탈모 증상 케어 탈모시그널솔루션™ 조명 한방 프리미엄 샴푸 려(呂)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 지난 2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두피과학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내 미디어와 중국·대만 등 해외 미디어,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려의 모델 배우 박신혜와 중국 모델 배우 양쯔, 그리고 박서준이 참석해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축하하며 의미를 더했다. ‘더 시그널’(The Signal)이라는 타이틀 아래 치러진 이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10년 간 려가 담아온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기술을 공유했다.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 김수나 책임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인삼에서 찾은 독자적인 탈모 증상 케어 기술 진센엑스™의 탈모시그널솔루션™ 효능을 집중 조명했다. 이는 지난해 두피과학연구소가 밝힌 진센엑스™의 새로운 효능으로 두피와 모발의 이상 신호로부터 모근을 보호해 탈모 증상을 케어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8년 간 두피과학연구소가 아시아 6국가 여성 3만 명의 두피 모발을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여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손상 등의 모발 고민과 비듬, 피지와 관련된 두피 고민은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