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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격전지 中 시장, 아직은 주력할 때

china-112116_1280지난 2009년 한류로 인한 한국 화장품 수요가 늘고 품질에서 인정을 받으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급격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한류와 아시아인들의 소득 수준 향상이 가장 큰 변화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과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한국 관광과 쇼핑을 즐기며 중국 본토 내에서도 한국 제품 구매가 증가하게 됐다.

 

이 중에서 한국 관광의 주된 이유가 쇼핑으로 한국 제품 중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 화장품이라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규모중국 본토 겨냥한 한국 업체들 늘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고 향후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 화장품 소비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 내에서 주도권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중국 화장품 수요가 한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시장을 포기한 채 중국 본토를 겨냥한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늘면서 중국 본토는 화장품 시장의 격전지가 됐다.

 

중저가와 고가로 이분화된 시장

 

이런 격전지에서 중국 로컬 업체들의 성장세도 가파른 현상을 보이며 중국 화장품 시장 내에서 그 비중이 20~30%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중가 이하로 저가·중가격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

 

반면 수입 브랜드 대부분은 중가부터 고가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이분화된 소비 시장에서 일부 중저가 수입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중국 로컬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는 서로 다른 소비층을 상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로컬 업체들도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을 점령하기 위해 노력 중이나 중저가 시장에서 확대되는 속도보다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화장품 시장, 프리미엄화 진행중

 

중국 화장품 시장 내에서 향후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은 소득 수준의 향상, 인구 고령화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한국도 프리미엄 화장품 비중은 지난 1998년 32%였지만 2011년 기준으로 49%까지 확대된 바 있고 중국도 1998년 9%에서 2011년 19%까지 확장됐다.

 

최근 중국 트렌드를 보면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분기 기준으로 백화점 판매액을 보면 중고가 브랜드 만이 성장하고 중저가 브랜드는 감소했다.

 

반면 중국 화장품 수입 금액은 지난 2014년 폭발적인 성장 이후 계속적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현 주소

 

최근 중국 경기 둔화의 우려감이 높으나 화장품 산업은 브랜드로 봤을 때 여전히 성장 잠재력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200개 넘는 브랜드가 진출했고 최근 정통 화장품 기업 뿐만 아니라 타 소비재·유통기업들도 화장품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는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소비 비중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점이 소비층의 전반적이 확대를 가져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0년대생 소비는 지난 2012년 15%에서 2020년 3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모레 퍼시픽아모레퍼시픽 그룹 전사 매출 12조원 목표

 

아모레퍼시픽의 오는 2020년 그룹 전사 매출 목표는 12조원으로 이 중에서 중국 법인 매출은 3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 연구 인력은 약 40여명 수준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0여명으로 확대해 R&D에 대해 집중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시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키며 중국 현지화 제품들을 계속적으로 출시하고 디지털 채널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전략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층위를 형성하며 판매채널과 제품들에 대해서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이런 시장 변화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을 중심으로 매스티지 가격대의 브랜드에서 럭셔리 가격대의 설화수 브랜드까지 구성돼 있고 자연주의 이니스프리, 한방 설화수, 수분 라네즈, 색조 에뛰드 등 콘셉도 브랜드마다 구분돼 있다.

 

글로벌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과 에스띠로더도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다양했다. 반면 현재 부진하다고 평가되는 엘리자베스아덴, 시세이도 등은 브랜드 다각화가 미흡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 비중 확대 전망

 

LG생활건강의 경우 회사 전략의 방향성을 ‘Global Beauty & Personal Care Company’로 전환해 더욱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연구원 내다봤다.

 

현재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수요가 높다는 점과 맞물려 화장품 사업의 이익 비중이 2014년 50%에서 2015년 53%로 향상, 앞으로로도 점진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 ‘후’가 중국인들에서 면세점 채널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중국 본토 내에서 유통망 확장을 급속하게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후’ 브랜드의 경우 중국내 매장수가 지난 2014년 기준 89개에서 124개로 확장된 상황으로 티몰 역직구 사이트 오픈, 한방샴푸 브랜드 리엔 런칭 등 다양한 채널과 브랜드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2015년 ‘숨’브랜드가 면세점 내에서 200% 고속 성장하며 ‘후’ 브랜드와 함께 중국 내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확장과 더불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시사하는 바

 

대부분 고가 제품이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고 중국 로컬 업체들은 아직 중저가 시장에 머물고 있다.

 

현재 추이를 지켜볼 때 중국 로컬 업체들의 프리미엄 브랜드화보다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소비 욕구가 더욱 빠를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다.

 

즉 중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화장품에 대한 욕구는 수입 고가 브랜드들이 채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한국 업체들 중에도 고가 브랜드 중심으로 확장하는 업체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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