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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4개월 연속 감소세’…빨간 불 켜진 K-뷰티 수출전선

4월에도 전년 대비 17.5%나 줄어…“반전 가능성 찾기 어려운게 더 우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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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2분기 첫 달인 지난 4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www.motie.go.kr )가 집계,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 자료에 의하면 화장품 수출은 7억2천2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7천500만 달러보다 17.5%가 줄었다.

 

4월 화장품 수출은 3월에 비해서는 1천100만 달러, 1.5% 소폭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수치였지만 전년 같은 기간의 감소율로서는 1월(-24.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아래에서도 1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수출금액은 총 25억7천700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수출한 30억9천700만 달러보다 5억2천만 달러가 줄었으며 감소율은 16.8%에 이른다. 이는 1분기까지의 수출 감소율 16.1%보다 0.7%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국내 화장품 업계 수출 관련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화장품 수출 감소의 첫 번째 원인으로 중국 수출의 부진을 꼽고 있다. K-뷰티 수출 전체 금액의 50% 이상을 점유하면서 지난해까지 매년 성장세를 구가해왔던 대 중국 수출이 올해 들어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기 때문.

 

이미 1월에도 지난해 1월보다 무려 44.1%의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 수출은 특히 최근 들어 △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 △ 이에 이어진 대도시(상하이·베이징 등) 봉쇄 정책 등으로 연결되면서 나아질 수 있는 환경을 찾기가 힘들 정도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 개전 2개월을 넘기면서 장기전 태세에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가능성 고조 △ 이를 둘러싼 유럽 정세의 불안정성 등까지 더해져 K-뷰티 수출 전선에는 먹구름만 드리우고 있는 꼴이다.

 

대 중국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A사 수출담당 B전무는 “냉정하게 들여다 봤을 때 K-뷰티의 수출실적은 지난해가 정점이었다고 본다. 그리고 이 예측은 올해 연말 경에 틀린 예측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제하고 “미국과 일본, 일부 EU국가와 동유럽 국가 등의 상승세가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 한 곳의 규모를 커버할 수 없는 수준이다. 때문에 대 중국 수출의 부진이 전체 부진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 기형적 수출구조를 탈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수출이 호전되지 않는 한 K-뷰티 수출(숫자 상으로든, 실제로든)의 지난해 수준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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