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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6억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총 59억6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수출 총액 62억7천400만 달러의 95%에 육박하는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www.motie.go.kr )가 관세청 통관자료와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11월 30일까지의 통관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화장품은 우리나라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과 아세안 지역의 호조세가 지속됐고 향수·세안용품· 메이크업·기초화장품·두발용 제품 등에서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렇지만 11월 수출실적은 6억2천500만 달러를 기록한 10월보다는 3.8% 감소한 것이다. 올해 들어 수출증가세의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화장품은 남은 12월에 월 평균수준이라고 할 5억 달러는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누적 실적 64억 달러 수준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올해 수출증가율은 3~4% 선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돼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저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 2011년의 2.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별(이하 11월 1일~25일까지 집계)로는 △ 중국 2억3천만 달러(34.3%) △ 아시아 5천만 달러(3.6%) △ 일본 3천만 달러(41.0%) 등이었으며 카테고리별로는 △ 향수 60만 달러(38.1%) △ 세안용품 1천360만 달러(23.7%) △ 메이크업·기초화장품 3억9천220만 달러(24.0%) △ 두발용제품 2천620만 달러(41.8%) △ 인체용탈취제 30만 달러(37.1%) 등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화장품은 11월 수출 물량에서 6.1%의 증가율을 기록해 바이오헬스(50.9%)·반도체(22.2%)·로봇(19.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누적 물량에서도 선박(23.9%)·로봇(7.7%)·농수산식품(6.3%)·반도체(6.2%)·자동차(6.1%)·이차전지(4.9%)에 이은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