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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 입점과 관련한 대규모 교류회가 열려 중국 시장 진출에 목말라하는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23일 그랜드힐튼호텔(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19 한국브랜드 교류회'는 티몰·타오바오 입점을 위한 기본적인 사안을 포함,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들을 다룸으로써 참석 관계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티몰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교류회에서는 △ 티몰·타오바오 B+C 인큐베이팅 쌍방향 프로그램과 마케팅 IP 사례 △ TP‧MCN 업체 대표의 온라인 운영과 마케팅 전략 설명 △ 타오바오 라이브 방송 유명 뷰티 왕홍의 홍보 전략 △ 알리바바 산하 물류업체 차이냐오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등에 대한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같은 내용들은 한국 기업이 티몰과 타오바오를 통한 중국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에는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장·천시 알리바바 뷰티 부문 총경리·여주호 청솔홀딩스 대표·강형준 맥스타8 대표·왕홍 웨이야를 비롯해 국내 화장품·뷰티‧미용·생활용품 업계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선호 회장은 “알리바바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티몰과 타오바오에서 세계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진출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협회와 알리바바 그룹, 티몰, 타오바오는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게 보다 효과·효율적인 방안, 마케팅, 물류 등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한국의 우수 브랜드가 입점할 수 있도록 알리바바 측에도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을 통해 “한중 수교 27년 동안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벗이 되어 양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왔다.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양국은 힘을 합쳐야 할때이며 이 교류회를 통해 한국은 중국 진출의 기회를 잡고 티몰과 타오바오는 한국의 좋은 제품을 소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천시 티몰 뷰티부문 총경리-은하로 플랜 티몰 브랜드 업그레이드 전략

메인 행사의 첫 설명회로 천시 티몰 뷰티 부문 총경리가 은하로 플랜 티몰 브랜드 업그레이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천 총경리는 “한국 정부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성공적 사례가지고 있는 것을 영상을 통해 알게됐다”며 “한국 제품은 우리 플랫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티몰과 타오바오의 변화를 통해 한국 브랜드가 어떤 효과적인 이익들을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3월 통합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티몰과 타오바오는 다르게 성장해 왔으나 지안펀 총재가 전략적 자원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특히 뷰티, 스킨케어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소모품 관련 시장은 중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건전성이 높다. 이에 타오바오는 2년 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마스크팩과 에센스 분야를 확대함과 동시에 시장의 변화를 감지했다. 기능성 화장품 분야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관련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선크림, 색조 분야의 성장 또한 높아지기 시작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점차 성숙해지고 1선, 2선 도시 소비력 증가로 프리미엄 상품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스마트 뷰티 기기 등의 체험을 선호하는 동시에 주변의 입소문을 통해 천연‧에코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제품이나 기능 효과면에서 취미생활과도 연관된 제품을 찾고 있어 알리바바 측은 이와 관련된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천 총경리는 “탈모와 뷰티케어기기를 결합한 제품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기능성 제품과 뷰티기기의 결합에 대한 관심이 확대돼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가족의 안전을 고려한 에코, 친환경 제품과 환경 오염도가 낮은 제품에 대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나타났던 소비 형태 외에 혁신적 제품, 새로운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소비 형태가 확산되면서 제품의 패키지나 혁신적인 면들이 산업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다”며 “이는 왕홍, 연예인, 예술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너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몰, 타오바오 통합 전략의 핵심은 2~3년 안에 1천 개, 더 나아가 1억 개의 새로운 브랜드 유입이다. 기업들에게 성장 가능성을 열어주고 티몰과 타오바오 플랫폼에서 홍보하며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확보한다는 것. 판매 대행으로 빠른 성장을 거둔 티몰, 타오바오는 그동안 쌓아온 인큐베이팅 노하우를 토대로 기업과 동반성장을 실현했다.

복잡했던 입점 절차도 간소화했다. 타오바오의 정책적 유연성을 결합시켜 플랫폼 상에서 업무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업들이 느끼고 있는 입점이나 경영에 대한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해 브랜드들이 플랫폼에서 열정을 갖고 소비자들에게 다가갈수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면에서는 티몰의 경쟁력을 그대로 활용하고 광군절, 영유아 이벤트 등 많은 이벤트로 티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노출시켜 매출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를 축적‧관리하는 동시에 회원제 운영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회원제로 참여, 서비스 면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알리바바는 플랫폼에 입점한 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마케팅 멘토링, 판매 멘토링으로 티몰 내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뷰티상품을 원할 때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끝으로 천 총경리는 “티몰이 보유한 채널을 통해 영상, AR, 이벤트를 통합한 마케팅을 전개해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양방향으로 제품을 소개할 방침”이며 “더 많은 협업 파트너사가 함께 하는 것을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 Lily&Beauty 황타오 대표 -티몰을 통한 브랜드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 전략

이어 Lily&Beauty 황타오 대표는 티몰을 통한 브랜드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을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린 브랜드는 많지 않다”며 “파트너사와 성공을 위한 진출 방안과 협력 방식 등을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오프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왓슨 등 오프라인 마켓을 통하거나 백화점과 콜라보 진행 등 중국 시장 진출 방식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한국의 브랜드숍처럼 단일 브랜드화 전략이 있지만 성공사례는 많지 않다. 서비스 지역, 지역간 경제 발전이 다른 탓이기도 하다. 상하이나 베이징, 광저우 등 1선 도시에 스토어를 내는 방법이 어느 정도 성공을 보장하겠지만 오히려 전자상거래를 통해 빠른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방법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특히 라이브 방송이나 짧은 동영상을 통한 홍보 방식이 효과적이며 티몰을 통한 진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Lily&Beauty는 티몰을 통한 노출 마케팅 시 이와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티몰 통합 마케팅 가오얜 담당 -티몰 뷰티‧스킨케어 통합 마케팅 전략

티몰 통합 마케팅 가오얜 담당자는 티몰 뷰티‧스킨케어 통합 마케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과 소비자 마케팅을 겸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 티몰은 △ 브랜드 △ 멤버십 △ 거래 △ 마케팅 △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업에게는 △ 잠재 소비자 △ 빅데이터 △ 브랜드 마케팅 지원 △ 테스트를 지원하며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전사적 지원 구축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가오얜은 2019년 마케팅 통합 키워드를 제시하며 마케팅 IP 업그레이드와 딥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이콜로지 업그레이드 등을 소개하고 자기 브랜드의 정체성과 타겟팅에 맞는 소비자를 찾아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 데이 등을 진행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통합 커머스에 도움되는 마케팅 플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중국 소비자에게 한국 제품을 체험시키고 전파하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 마케팅 방법은 콘텐츠 인 숍, 타오바오와 티몰 앱 안에 있는 콘텐츠 채널. 다른 소셜 채널 마케팅이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티몰 자체적으로 마케팅 툴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를 위한 팁으로 브랜드 자체 방송, 숏 비디오 활성화, 장기적으로 투자 가능한 통합 마케팅과 티몰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하루 동안 180억 원 매출을 올린 중국 판매 1위 왕홍 웨이야가 참석해 해외브랜드의 KOL 선택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