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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시장 ‘수평’ 코드 읽으면 백전백승"

박영만 중국시장전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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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자상거래법·Z세대 부상...K뷰티 새 기회 열려

중국수출사관학교서 실전장사법 전수...2기생 모집

 

수평(水平)은 기울지 않고 평평한 상태를 말한다. 힘이 한군데로 몰리지 않고 균형을 잡은 때를 이른다. 공정 경쟁의 시작점이다.

 

중국시장에서 수평이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한 박영만 중국시장전략연구소 소장.

 

그는 중국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전자상거래법이 K뷰티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는 관문이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른 중국 Z세대를 관통하는 특성도 수평적 의사소통이다.

 

“개정된 중국 전자상거래법은 K뷰티에게 큰 기회입니다. 정상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린 거죠. 국내업체는 세금을 내지 않고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중국 유통업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았습니다. 이제 공정하게 승부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뀐 겁니다.”

 

치고 올라오는 C뷰티, J뷰티를 걱정하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K뷰티는 C뷰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다. 고급스럽다. J뷰티에 비해 다양한 기능성을 갖췄다. 가성비가 높다. 품질력 높고 다양하며 트렌디한 K뷰티에 열광하는 것은 중국의 Z세대다.

 

“중국 Z세대는 소비세대에요. 풍요의 시대에 태어났죠. 트라우마가 없는 첫 번째 세대에요. Z세대에 K뷰티의 미래를 걸어야합니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이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자랐다. 디지털 원주민으로 불린다. 빠른 트렌드 변화를 요구한다.

 

“중국 Z세대가 K뷰티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가를 봐야해요. 어떤 제품을 어떻게 팔 것인지에 대한 답이 나오죠. 한국은 전세계에서 화장품을 2~3개월 안에 만들어 내는 인프라를 갖춘 유일한 나라에요.”

 

4차 산업혁명은 급진적인 미디어·통신기술의 발전을 낳았다. 이 수혜를 입고 자란 Z세대는 SNS로 실시간 소통하고 소비한다. 시차가 없다. 이들이 지닌 수평성·동시성에 K뷰티의 미래가 있다.

 

“한국은 세계 뷰티산업의 트렌드 리더에요. K뷰티 안에는 한류와 K팝이라는 콘텐츠가 들어있어요. 다양성이 필요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박영만 소장은 중소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더 유리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아이디어·스피드·필터링 시스템을 두루 갖췄기 때문. 중소기업일수록 제품을 넘어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워야할 때라고 말한다. 그가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와 손잡고 중국수출사관학교를 만든 이유다. 이 학교는 현재 2기를 모집한다. 강의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어디에, 어떻게, 얼마에 팔아야 할 것인지 실전장사 기술을 전수할 겁니다. K뷰티는 같이 가야 해요. 먼저 길을 연 이들의 경험이 노하우로 쌓이고 시스템이 됩니다. 국가의 힘이 됩니다.” K뷰티의 허리 격인 중소기업에게 창과 방패를 다 쥐어주겠다는 박 소장. 그의 방향추 역할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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