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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라 한국 진출, 유통지각변동 신호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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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사 인사부문 과·부장급 공개채용 발표…내년 3분기 내 예고

 

"세포라 진출소식 자체가 변수" VS "쉽지않을 것" 의견 팽팽해

 

 

세계 최대의 코스메틱&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내년 3분기  중으로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세포라는 지난 22일 글로벌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에 한국지사 인력을 뽑는 모집공고를 냈다. 직종은 인사 분야며, 직급은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과장·부장 급으로 설정해 놓았다.

 

이 모집공고에 따르면 “2019년 3분기에 세포라 코리아를 개설하게 돼 기쁘다”(We are excited to announce the opening of Sephora Korea in Q3 2019)고 밝혔다.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이 운영하는 세포라는 현재 전 세계 33국가에서 화장품 편집매장을 직영 또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사실 세포라의 한국진출은 지난 몇년 동안 꾸준하게 제기돼 왔었다. 특히 'K-뷰티'가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고유명사로 자리잡기 시작하고 중국·홍콩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가는 상황에서 '화장품 선진국 시장'이라는 상징적 측면을 감안할 때 이 한국시장을 세포라가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실제로 지난해 초와 6월 경에는 신세계 또는 두산면세점과 합작을 통한 진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일부 미디어의 보도가 있기도 했었으나 해당기업들은 이에 대한 사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국내 화장품 업계의 유통관련 종사자들과 유통을 총괄하고 있는 고위 임원들은 "세포라 자체가 곧 브랜드이자 화장품·뷰티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한국 진출 사실만으로도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다만 지금까지 외국의 대형 유통기업들, 즉 월마트·까르푸 등의 전례에서 목격했듯이 한국의 유통상황(화장품 부문 뿐만 아니라)은 외국계 기업들에게는 결코 녹록치않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섣불리 발을 들였다가는 많은 수업료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특히 한국 진출에 있어 화장품 기업과의 합작이 아니더라도 부동산개발 기업 등과의 합작 또는 긴밀한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취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하기에는 넘어야 할 고비가 산재해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진출전략 수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포라의 명성이 무색해 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국내 화장품 관계자들의 충고 '한국적 상황에 강한' 자신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세포라 한국 진출 소식 그 자체만으로도 현재 H&B스토어와 브랜드숍(원&멀티), 편집숍 등이 혼재돼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있는 로드숍 채널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기에 충분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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